김인권 "소시지로 개명할 뻔 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1.26 10: 36

배우 김인권이 다소 황당한 이름으로 개명을 할 뻔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인권은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 자신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공개하며 무명시절 성형과 개명을 생각한 사실을 털어놓은 것. 
영화 '해운대', '광해:왕이 된 남자'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천만 배우로 평가받는 김인권은 배우로서 평범한 얼굴 때문에 개명과 성형을 동시에 할 뻔 했다고.

그는 자신의 평범한 얼굴을 바꾸려 성형의 메카 서울 압구정에서 견적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인권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개그맨 ‘양배추’같이 ‘소시지’라고 개명까지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또 어린 시절에 드라마 ‘상속자들’의 주인공 김탄 못지않은 부유한 도련님 시절을 지냈다고 해 게스트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첫 연기 오디션 때 한 배우 송강호의 캐릭터 성대모사로 그대로 재연하고 개봉을 앞둔 영화 ‘신이 보낸 사람’에서 북한 사투리 대사를 맛보기로 보여줘 영화 속 그의 연기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김인권이 소시지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천만다행'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배우 김인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오는 2월 13일 개봉한다. 영화는 죽은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남한으로 탈북을 결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극 중 김인권은 '신이 보낸 사람'에서 1급 정치범이자 마을의 주동분자 주철호 역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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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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