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결승골’ 한국, 코스타리카 1-0 잡고 새해 첫 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26 11: 51

 
김신욱(26, 울산)의 새해 첫 득점이 터진 한국이 난적 코스타리카를 제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터진 김신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새해 첫 승을 신고하며, 코스타리카와의 역대전적에서 3승 2무 2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최전방 김신욱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김민우와 고요한이 좌우날개로 서고, 이근호가 중앙공격수로 나섰다. 박종우와 이명주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지휘했다. 포백은 김기희, 김진수 강민수, 이용이 맡았다. 수문장은 김승규가 무실점에 도전했다.
2014년 첫 골의 주인공은 김신욱이었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고요한이 내준 공을 넘어지면서 김신욱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선취득점 후 한국은 계속 코스타리카를 몰아세우며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점유율에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후반 23분 랜달 브레네스는 이용에게 오른발로 거친 양발태클을 들어갔다. 부상위험이 큰 플레이에 심판은 즉각 퇴장을 명령했다. 한국은 수적 우세 속에서 더 유리하게 경기를 풀었다. 
한국은 후반 27분 박종우가 페널티박스 바깥 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박종우는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불발됐다. 후반 29분에는 김신욱이 헤딩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7분 박종우가 올린 공이 위협적으로 코스타리카 문전을 관통했다. 하지만 아무도 발을 갖다 대지 못해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40분에는 마우리시오 카스틸로까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9명이 싸우는 코스타리카는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결국 시종일관 앞선 한국은 1-0 승리로 설날 명절을 앞둔 국민들에게 값진 새해 첫 승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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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미국)=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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