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김신욱-지동원 경쟁?..."완성된 것 어떤 것도 없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26 12: 55

"지금 해답이 나올 시기가 아니다. 앞으로 그 위치서 선수들이 노력하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지금 대표팀에 완성된 것은 어떤 것도 없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코스타리카와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터진 김신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새해 첫 승을 신고하며, 코스타리카와의 역대전적에서 3승 2무 2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오늘 경기는 실질적으로 내용이냐, 결과냐 하는 경기였다. (오늘처럼) 내용과 결과 모두 이어가고 싶다. 2014년 첫 경기인 만큼 앞으로 전개에 있어 중요한 경기였다. 시즌을 시작하는 시점이라 좋지 않은 상태서 몸을 만들었고, 시간이 촉박했다"며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오늘 70% 정도를 보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70%는 넘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다음 상대할 멕시코에 대해서는 "멕시코는 중남미의 강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남은 기간 동안 멕시코전을 준비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피로회복이다"면서 "오늘 뛴 선수들이 멕시코전에 나갈 것인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나간다면 조직적인 부분에서 좀 더 좋아야 할 것이다. 새로운 선수가 나간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틀 안에서 자기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결승골을 넣은 김신욱과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첫 골을 넣은 지동원의 원톱 경쟁에 대해서는 "지동원의 득점은 봤다. 지금 해답이 나올 시기가 아니다. 앞으로 그 위치서 선수들이 노력하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지금 대표팀에 완성된 것은 어떤 것도 없다. 앞으로 좋은 팀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LA(미국)=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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