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GK경쟁,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26 12: 57

"GK경쟁,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터진 김신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코스타리카와의 역대전적에서 3승 2무 2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이번 전지훈련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포지션은 바로 골키퍼. 정성룡(수원)과 김승규(울산)의 2파전은 가장 눈에 띄게 두드러진 주전경쟁이었다.

코스타리카전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김승규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는 특별하게 평가할만한 상황이 없었다. 2진급이 출전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김승규는 특별히 할 일이 없었다. 이로써 김승규는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총 4차례 골문을 지켰다.
김승규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갈수록 몸이 풀렸다. 오늘 오전에 나간다고 감독이 말해주셨기 때문에 많이 준비했다"면서 "동계훈련 했는데 몸이 안 만들어진 상태서 하다보니 몸이 빨리 올라왔다. 막는데 도움이 됐다. 나도 공을 많이 못 잡았지만 선수들이 잘했다는 뜻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룡과 GK 경쟁에 대해서는 "이긴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정)성룡형은 월드컵에 갔고 난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다.  배운다고 생각하고 준비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규는 "코스타리카가 2진이라하지만 우리도 해외파가 빠졌다. 공이 많이 안오면 우리 팀이 잘했다는 것이다. 공이 안와도 경기감각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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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미국)=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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