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진입이 중요하다.”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윤형배(20)가 2014시즌 1군 진입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교특급’ 윤형배는 지난 시즌 즉시 전력감으로 주목받았다. 계약금 6억을 받을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북일고 3학년 시절 17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하며 82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150km에 육박하는 직구뿐만 아니라 안정된 제구력이 무기. 하지만 지난 시즌 왼쪽 손목을 다치는 등 부상으로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1군 진입이 최우선 목표다. 25일(한국시간) NC 스프링캠프장인 에넥스필드에서 만난 윤형배는 “안 아프고 싶다”며 “1군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픈 몸으로 고생한 윤형배는 몸 상태에 신경을 많이 썼다. “지금은 아프지 않다”고 덧붙였다.
윤형배는 살과의 젼쟁도 선언했다. “살찐 상태에서 웨이트를 하다보니까 몸이 너무 커졌다”며 “몸은 만족할 만한 상태까지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근육은 말고 체지방을 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최일언 투수코치는 “올 시즌 키포인트는 이민호와 윤형배다”라고 말하며 윤형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롱백과 캐치볼을 옆에서 지켜보던 최 코치는 “많이 좋아졌네”라고 칭찬했다.
윤형배는 “보직은 상관 없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윤형배의 가세로 NC 투수진에는 힘이 배가 됐다. 윤형배가 투수진에서 제 임무를 해준다면 NC는 강해진다. NC 미래이기도한 윤형배가 1군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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