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결방, 일요일 아침 왠지 허전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1.26 14: 25

MBC 장수 예능프로그램 ‘서프라이즈’가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중계로 인해 결방돼 일부 시청자들을 아쉽게 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5분에 방송되는 ‘서프라이즈’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평가전 중계 방송으로 인해 26일 방송되지 않았다.
앞서 제작진은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결방으로 인한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고지했던 상태다.

MBC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대표팀의 평가전 중계 방송을 편성했다. 오는 30일과 다음 달 2일에는 각각 멕시코와 미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축구에 대한 관심도 드높지만, 이번 '서프라이즈'의 결방은 이 프로그램이 일요일 아침을 대표하는 것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서프라이즈'는 2002년 5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스튜디오에서 진행자들(김용만, 김원희등) 어떤 이야기가 거짓인지를 토론하는 스튜디오 녹화분으로 구성됐었으나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2009년 2월부터 스튜디오 녹화분이 없어진 채 지금까지 방송돼오고 있다.
한편 이날 결방된 '서프라이즈'는 오는 2월 2일 603회 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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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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