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낳았던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총리와 나'측은 26일 지난 20일에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KBS 2TV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 12회 '조폭 응징신'의 비하인드 컷을 전했다.
'조폭 응징신'은 나윤희(윤해영 분)의 손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조폭 두목(오만석 분)을 서혜주(채정안 분)가 호신술로 응징하는 모습이 담겼다. 윤아, 채정안, 윤해영과 카메오 오만석의 코믹연기가 빛을 발했던 12회 최고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장면.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사전 리허설 중인 오만석, 채정안, 윤해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오만석은 채정안을 뒤에서 포옹한 후 눈을 살포시 감고 입을 살짝 벌린 채 익살스러운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그는 채정안의 샴푸냄새를 맡으며 "음마~샴푸~"라는 대사를 맛깔스럽게 소화해내는가 하면, 팔을 꺾이고 머리채를 잡히고도 구수한 사투리 대사를 구사해 스태프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또 다른 사진에서 오만석은 윤해영의 손목을 잡고 게슴츠레한 눈빛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부리부리한 눈과 조커 입꼬리로 구애의 표정을 지어 보인 오만석과 이를 몸서리 치며 싫어하는 윤해영의 대조적인 모습이 코믹한 분위기를 만든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현장은 오만석의 능글 표정으로 웃음바다가 됐고, 모두가 한바탕 웃음으로 피로를 잊고 힘을 내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는 후문.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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