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2'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김진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진호는 지난 25일 방송된 '히든싱어2' 왕중왕전에서 가수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열창, 놀라운 무대와 소름끼치는 가창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진호는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열창하며 휘성 특유의 비음을 완벽하게 흉내냈고, 폭발적인 가창력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진호의 무대 후 휘성은 "나는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가슴 시린 이야기' 등 노래를 부르는 방법이 다 다르다. 김진호가 모든 걸 캐치해 부를 수 있을까 했는데 다 해냈다"며 "머리가 좋아서 그런지 노래 초반에 노래를 너무 잘해서 웃음이 났다"고 말했다.
김진호는 우승자로 호명된 후 눈물을 흘렸다. 김진호는 "나는 음악을 하던 사람이 아니었다. 항상 휘성 형 음악을 10년 동안 들으면서 화장실 거울을 보면서 연습했다"며 "10년을 그렇게 보냈다. 그렇게 나는 계속 음악을 이렇게 하면서 살아야 하는 권태감과 좌절감을 겪을 무렵에 운이 닿아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방송 후 '히든싱어2' 왕중왕전 우승자 김진호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하는가 하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대중의 관심을 입증했다.
네티즌은 "히든싱어2 왕중왕전 김진호 무대 정말 멋있었다", "히든싱어2 왕중왕전 우승자 김진호와 휘성의 합동 공연도 볼 수 있었으면", "히든싱어3에도 김진호 같은 참가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히든싱어2' 왕중왕전 파이널 무대 시즌2의 완결판으로 기존 300명의 히든 판정단이 투표했던 룰을 과감히 깨고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최종우승자는 사전 인터넷 투표 20%, 대국민 문자투표 80%로 결정, 1등에게는 상금 2,000만원, 2등에게는 500만원, 3등에게는 300만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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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