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위닝득점' SK, LG 꺾고 단독선두... 5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26 17: 58

애런 헤인즈가 침착한 자유투 성공으로 SK의 단독 선두를 이끌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6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73-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거둔 SK는 LG를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5연승과 7연승 그리고 단독 선두를 노리는 SK와 LG는 초반부터 혈전을 펼쳤다. 몸을 아끼지 않고 날리면서 볼을 잡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또 림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홈팀 SK가 1쿼터를 18-1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문태종을 앞세운 LG의 반격이 이어졌다. 김선형의 골밑득점으로 24-20으로 리드를 잡은 SK는 김종규를 상대로 스틸에 성공한 뒤 변기훈이 3점포를 터트리며 2쿼터 4분 18초경 27-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크리스 메시를 투입하며 골밑을 보강한 LG는 문태종의 3점과 메시의 골밑득점으로 반격을 펼쳤다. 골밑에서 메시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LG는 문태종의 3점포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전반을 36-32로 근소하게 앞섰다.
김민수의 외곽포로 균형을 맞춘 SK는 골밑장악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39-39로 팽팽한 상황서 김선형의 3점포로 균형을 깬 SK는 심스가 골밑득점에 이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 시키며 45-39로 달아났다. 또 SK는 박상오가 스틸에 성공한 뒤 속공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LG 제퍼슨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시켜 47-39로 앞섰다.
SK가 3쿼터 한 때 53-43으로 10점차까자 앞섰지만 LG는 막판 3점슛을 몰아친 조상열의 활약으로 추격에 성공, 55-54로 균형을 맞추며 3쿼터를 마무리 했다.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제퍼슨이 연달아 덩크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퍼슨은 또 골밑득점을 뽑아내며 60-59로 LG의 리드를 이끌었다. LG는 운동능력이 좋은 제퍼슨에게 공격을 집중했다. 반면 SK는 헤인즈와 박승리를 투입해 수비를 재정비했다.
SK는 제퍼슨의 득점행진을 막았지만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LG는 조상열이 3점포를 터트리며 69-64의 리드를 유지했다. 변기훈이 3점포를 터트리며 71-67로 추격한 SK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헤인즈가 모두 성공 시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LG는 71-69로 앞선 상황서 경기종료 39.8초를 남기고 김종규가 자유투를 얻었지만 한 개밖에 성공 시키지 못했다. 반면 SK는 헤인즈가 LG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시키며 72-71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LG 공격을 잘 막아낸 SK는 4.4초를 남기고 헤인즈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 시키며 승리, 단독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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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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