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2기, 천진난만한 아이들 막강해졌다 ‘재미↑’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1.26 18: 15

‘아빠 어디가’ 2기 아이들은 예상보다 막강했다. 수줍은 아이부터 거침 없이 자기 표현을 하는 아이, 발랄한 성격의 아이까지 개성 강한 아이들이 한데 모였다. 각양각색의 아이들이 천진난만하다는 점은 공통점. 새 단장을 마친 ‘아빠 어디가’가 아이들의 순수한 매력으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는 2기 멤버들의 첫 번째 여행을 앞두고 준비를 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기존 출연자인 윤민수·윤후(8)와 성동일·성빈(7), 김성주·김민율(6), 그리고 새로운 멤버인 안정환·안리환(7), 류진·임찬형(8), 김진표·김규원(5)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빠들은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여행을 선택했다. 김진표는 아들과 달리 어색한 딸과 친해지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고, 딸에게 엄하게 대하는 성동일은 이번 기회에 달라지겠다고 나섰다. 운동 선수로서 집에서 쉬기만 했던 안정환은 아들과 친밀도를 높이려고 했고, 섬세한 성격의 류진은 감정기복이 있는 아들 임찬형의 마음을 알기 위해 출연을 하기로 했다. 아빠들의 아이들에 대한 진심은 첫 방송부터 전해졌다.

물론 아빠들끼리의 조화도 웃음이 터졌다. 아빠 김성주와 류진은 동갑내기라는 이유로 귀여운 기싸움을 벌였고, 음식을 잘하는 안정환과 자신은 안주 밖에 할 줄 모른다며 신기하게 여기는 성동일은 어색했지만 차차 친해지면 될 일이었다. 초보 아빠인 안정환과 류진, 김진표가 자녀들을 보느라 당황해하는 모습은 1기와 마찬가지였다. 이들의 성장기를 보는 재미가 이 프로그램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인 아이들은 1기 못지않게 귀여웠다. 형 김민국과 함께 종종 출연했던 김민율의 귀여운 ‘꼬꼬마’ 매력은 여전했고, 애교 넘치는 안리환, 장난기 많은 임찬형, 수줍음 많은 막내 김규원, 왈가닥 솔직한 성빈, 맏형으로 배려심 넘치는 윤후를 보는 재미는 쏠쏠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어느새 친구가 됐다. 어색한 아빠들과 달리 안리환과 성빈은 첫 만남부터 친구처럼 지냈고, 김민율과 임찬형 역시 장난감을 갖고 놀며 시간을 보냈다. 윤후 역시 숫기 없는 김규원에게 살갑게 대하면서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밥을 잘 먹지 않으려는 김진표의 아들과 딸을 밥 먹게 설득하는 윤후의 든든한 모습은 시청자들을 감동에 빠뜨리게 했다. 맏형으로서 부담감을 드러냈던 윤후였지만 문제될 것이 없었다. 윤후 특유의 착한 심성은 이미 맏형 자질을 갖췄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아빠 어디가’는 1년 만에 새로운 아이들과 아빠들이 투입되며 물갈이를 했다. 기존 아이들에 대한 애착이 강한 시청자들을 끌어안을 만큼 새로운 아이들과 아빠들의 매력은 넘쳤다. 2기 역시 1기와 마찬가지로 순수한 동심으로 가득한 아이들을 보는 재미가 이 프로그램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들었다.
jmpyo@osen.co.kr
‘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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