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드' 복한규가 일일코치로 나서면서 승리에 도전했지만 급조된 팀의 한계를 극복하기는 힘들었다. 조은나래 민주희 맹솔지 이세진 임소정 등 온게임넷 출연진들이 참가한 OGN여신들이 아마추어 '에스쁘아'에 대패하면서 예선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OGN여신은 2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LOL 아마추어 챌린지 레이디스'에서 포킹 위주 챔피언으로 나섰지만 조직력을 앞세운 첫 상대 에스쁘아에 영봉패에 가까운 3-24로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OGN여신은 첫 번째 관문에서 탈락하면서 8강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레퍼드' 복한규가 일일 코치로 나선 OGN여신은 미스포츈 케이틀린 등 '투 원딜'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볼리베어 아무무 등 몸이 단단한 챔피언을 전면에 내세운 상대에 서서히 무너지면서 완패했다.

OGN여신은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전략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OGN여신의 강한 압박에 에스쁘아는 상단 지역서 볼리베어가 레벨3 이전에 귀환을 타면서 열세라는 예상과 달리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OGN여신의 여유는 오래가지 않았다. 케이틀린-나미 미러전을 펼친 하단지역부터 문제점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에스쁘아의 정글러 아무무가 라인 습격을 감행하자 맹솔지 조은나래 듀오가 킬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말리기 시작했다.
한 번 끌려가기 시작하자 경기는 겁잡을 수 없이 밀리기 시작했다. 서서히 한 점 한 점 점수를 내주기 시작한 OGN여신은 0-19까지 뒤졌다. 50분경 상대의 공격을 잘 받아치면서 3킬을 올렸지만 OGN여신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체제를 정비한 에스쁘아는 정면으로 압박을 하면서 24-3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인기 레이싱모델 홍은빈 김하음 천보영 민시아 홍지연 등 참가한 레이싱모델팀 '더 레이싱'도 '롤미녀'에 패하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