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심성의 아이 윤후가 또 한번 안방극장을 감동에 빠뜨렸다.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살뜰히 챙길 줄 아는 배려심은 어른들을 반성하게 했다.
윤후는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자신이 맏형이 됐다는 사실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맏형이라고? 아직 준비가 안됐다. 동생들이 하고 싶은 게 다르면 어떻게 하냐. 망했다”고 어려워했다.
하지만 윤후는 이미 맏형으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 착하고 다른 이들을 먼저 챙길 줄 아는 ‘대장’ 윤후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진표의 딸 김규원이 수줍어하자 먼저 말을 걸고 다가갔다. 또한 밥을 먹지 않으려고 하자 왜 밥을 먹어야 하는지를 설득하면서 동생들을 보살폈다.

맏형 윤후는 따뜻했다. 나이가 많다고 억지로 이끌려는 게 아니라 동생들을 설득하려고 했다. 형이지만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고 배려하는 윤후의 모습은 어른들을 뜨끔하게 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덕분에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 김규원도 이미 윤후에게 빠져버렸다.
이미 1기 멤버들 사이에서도 착한 심성을 보여줬던 이 아이는 새해가 되고 맏형이 됐어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한편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여행기를 다루는 ‘아빠 어디가’는 이날 2기 멤버들의 첫 번째 방송이 펼쳐졌다. 2기는 윤민수·윤후(8), 성동일·성빈(7), 김성주·김민율(6), 안정환·안리환(7), 류진·임찬형(8), 김진표·김규원(5)이 출연한다.
jmpyo@osen.co.kr
‘일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