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진정한 남자 되기 참 어렵죠~잉[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1.26 19: 43

지혜, 담력, 힘.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한 과정은 참으로 어렵기만 하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진정한 남자의 조건인 지혜, 담력 테스트를 거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경북 울진을 찾아 진정한 남자임을 입증하기 위한 테스트를 거쳤다. 세 가지 테스트에서 두 가지 테스트에 통과해야만 새벽 조업을 피할 수 있기에 멤버들은 테스트에 열심히 임했다.

하지만 테스트는 녹록치 않았다. 첫 번째 테스트인 지혜 테스트에서 멤버들은 현장에 모인 모두를 초토화 시키며 처참한 실패를 맛봐야 했다.
지혜 테스트의 첫 번째는 한자 겨울 동(冬) 쓰기. 중학교 1학년 학생들도 아는 이 한자 쓰기 테스트에서 멤버들은 정준영을 제외하고 모두 오답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사자성어 잇기 테스트에서도 멤버들의 오답행진은 계속됐다. 어처구니 없는 오답에 제작진마저 "없던 걸로 하겠다. 다시 하자"라는 말을 했을 정도.
정준영은 '죽마고우' 사자성어를 '죽마고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김주혁은 '토사구팽'을 '토사구탱'으로, 김종민은 '오매불망'을 '오매가'로, 그리고 또 다시 주어진 기회에서 김종민은 '고장난명'을 '고장났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번째는 담력 테스트. 불영사 안에 있는 얼어버린 연못 위에서 펼쳐진 이번 담력 테스트에서 멤버들은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얼음 위에 놓인 세 개의 깃발을 제한시간 내에 가져와야 하는 담력 테스트.
하지만 첫 번째 도전에서 김종민이 깃발 획득에 실패하며 허무하게 기회를 날려야 했고 두 번째 도전에서 야심차게 나선 정준영은 "이거 완전 물이잖아"라며 깨질 듯한 얼음 앞에서 발을 내딛지 못해 실패했다.
이후 마지막으로 김종민이 도전, 멤버들은 "김종민의 남성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그의 도전을 부추겼고 김종민 역시 호기롭게 도전했다. 그는 두려움을 극복, 결국 깃발 획득에 성공하며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세 번째 진정한 남자 테스트는 힘 테스트. 죽변항에서 시민들과 팔씨름 대결이 바로 세 번째 종목이었다. 제작진이 3명의 시민을, 멤버들이 3명의 시민을 섭외해야 하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최대한 어리고 힘 약한 상대를 섭외하기 위해 고군분투, 학생 두 명과 성인 한 명을 섭외, "만족스럽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제작진이 섭외한 시민들은 '유비, 관우, 장비'를 보는 듯한 체격 좋은 시민분들. 이를 본 멤버들은 "어후"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첫 번째 팔씨름은 멤버들이 지목한 학생과 정준영의 대결. 결과는 당연히 정준영의 승리였고 이에 멤버들은 환호성을 질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두 번째는 차태현과 멤버들이 섭외한 대학생의 대결. 하지만 멤버들이 섭외했음에도 불구하고 차태현은 패배해야 했으며 세 번째 김준호와 학생의 대결은 막상막하의 승부 끝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결국 이어진 재경기는 김준호의 승리로 끝이 났다.
네 번째는 김주혁과 제작진이 섭외한 시민의 대결로 시민분의 압승. 다섯번째 주자로 나선 데프콘과 유도선수 출신 시민과의 경기는 데프콘의 승리로 끝이 났으나 김종민이 마지막 대결에서 패배하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데프콘과 시민의 마지막 대결만은 남겨놓은 상태에서 시민이 데프콘을 꺾으면서 멤버들은 결국 새벽 조업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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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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