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돌풍' 리나(세계랭킹 4위, 중국)가 처음으로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리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세계랭킹 24위, 슬로바키아)를 2-0(7-6, 6-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나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1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이다. 또한 리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1년, 2013년 호주오픈 준우승에 머무른 아픔을 털어냈다.

리나는 1세트 게임 스코어 3-1로 앞서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도전자 시불코바도 만만치 않았다. 연달아 3게임을 따낸 시불코바의 반격에 리나는 타이브레이크까지 몰렸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 끝에 리나가 1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서도 리나는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하며 5-0까지 앞서가 시불코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시불코바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리나가 첫 호주오픈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호주오픈 여자결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주오픈 여자결승 자체도 이변 중 하나였다", "호주오픈 여자결승, 리나 대단하다", "호주오픈 여자결승, 세계 랭킹 1위 노려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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