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비하 논란, 한 주점의 검은 튀김옷 '흑형 치킨'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1.27 00: 13

한 주점의 치킨이 메뉴명으로 인종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서울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명 '흑형 치킨'이 인종 비하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
지난 19일 한 트위터리안은 "어제 제가 이태원에 있는 'XX포차'의 '흑형 치킨' 관련 트윗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할말이 진짜 없어요. 'XX'포차? '흑형'치킨? 리얼? 그 집 주인은 제정신인지 궁금하다"란 글과 함께 해당 치킨의 사진을 남겼다.

사진 속 치킨은 검은 튀김옷을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게 주인은 이 검은 튀김옷이 흑인의 검은 피부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메뉴명을 착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글은 빠른 속도로 리트윗되며 인종 비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종 비하 논란의 중심인 '흑형 치킨'을 접한 누리꾼들은 "흑형 치킨, 생각없이 한 행동이 이런 파장을 불러 일으킬 줄은 몰랐겠지", "흑형 치킨, 이태원이니까 흑인들도 많고 재미로 그런듯 "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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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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