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사랑이 잡은 준우 오빠의 '스윗한 매력'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1.27 08: 16

오빠-여동생 없는 아이들의 케미
 여동생이없는 오빠, 오빠가 없는 아이에게 달콤한 선물같은 하루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주인공은 배우 장현성의 두 아들 준우와 준수였다. '쉽지 않은 여자' 사랑이를 사로잡은 '준우 오빠'의 훈훈한 면모가 빛을 발한 방송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현성 가족과 추사랑 부녀가 첫 만남을 가진 가운데 낯을 가리는 사랑이를 가장 환하게 웃게 만들어 준 사람은 장현성의 아들 준우다.
사랑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눈에 하트가 '뿅뿅' 나온 준우-준서 형제는 사랑이와 함께 있는 내내 연신 "귀엽다", "볼 꼬집어 주고 싶다" 등의 감탄을 이어갔다.
또 "사랑이는 쉽지 않은 여자"라며 사랑이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고, 그 가운데 준우는 좀 더 형다운 노련함으로 사랑이의 마음을 빼앗았다. 장현성은 인터뷰에서 "준우가 영-유아에게 통하는 스윗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라고 평하기도.
사랑이가 식사 자리에서 포크와 칼로 장난스럽게 식탁을 두드리자 준우는 활짝 웃으며 사랑이를 바라봤다. 평소에는 유치하다고 놀지 않았을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에서는 사랑이를 위해 몸을 바쳐 신나게 놀아줬다. 인터뷰를 통해 준우는 "사실 유치했다. 하지만 사랑이가 다칠까봐 걱정이 됐다"라며 매 순간 사랑이 옆에 붙어있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자상한 면모를 보이기도.
또 사랑이에게 다정하게 DVD를 틀어주고, 오리 흉내를 내며 사랑이의 행동 행동에 큰 리액션으로 반응했다. 이 과정에서 준서가 소외돼 살짝 삐치기도. 준우는 집 거실 소파에서 "형이 사랑이 앞에 앉을래"라고 말해 준서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결국 추성훈은 자신이 사랑이를 안고 준서와 준우를 양옆에 앉히며 타협점을 찾았다.
사랑이는 부끄러운 듯 준우를 힐끔 바라보면서 웃음을 참으려는 듯 입술을 삐죽대는 귀여운 표정을 지어 보이는가 하면, 준우의 미니마우스 선물과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한국어로 "준우 오빠 고맙습니다"란 인사를 전했다.
사랑이를 귀여워하는 마음이 굉장히 크면서도 준우에 밀려 친해질 타이밍을 놓친 준서는 툴툴거리며 또 다르게 귀여움을 자아냈다. 준우와 사랑이가 너무 친해진 모습에 살짝 기분이 상한 준서는 인터뷰에서 "(내가) 성격이 까칠하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음 만큼은 준우 못지 않아 식사 전 미키마우스를 좋아하는 사랑이를 위해 미키마우스 물병을 직접 가져다 주기도.
사랑이를 향한 준우의 다정다감한 면모, 준서의 섬세한 배려는 보는 이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서로 교류하지 않은 채 각 가정의 일상을 보여주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멤버들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거두게 된 큰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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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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