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탱크' 최경주(44, SK텔레콤)가 미국 PGA투어 우승 문턱서 좌절했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라호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4라운드서 보기는 2개로 막은 반면 버디 8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다른 선수들의 결과를 기다리며 연장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미국의 스콧 스톨링스가 마지막 홀서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면서 연장전 꿈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최경주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그레이엄 델라엣(캐나다) 등 3명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노승열(23, 나이키골프)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3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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