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고기는 옳다..부위별로 맛집 탐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1.27 09: 44

청순 여배우 박보영이 '뜻밖의' 고기예찬론을 폈다.
박보영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고기를 무척 좋아한다"고 밝혀 흥미를 자극했다.
그는 날씬한 몸매의 비결에 대한 질문에 "먹는대로 살이 붙는 타입이라 관리를 해야 한다"라며 "맛있는 게 있다고 하면 꼭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관리를 안했다면 큰 일 났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22일 개봉한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을 촬영하면서도 체중이 불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장에 밥차가 있었는데 이모님(밥차 요리사)의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며 "또 촬영지가 광주 순천 등 전라도 지역이었다. 워낙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곳 아닌가. 촬영이 없는 날이나 쉬는 틈을 타 맛집을 찾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먹었더니 영화에선 꽤 불어보이더라"고 말했다.
또 "제작보고회 때 언론 사진을 보니까 내 모습이 거대하게 보이더라"며 "가장 거대하게 나온 사진을 저장해놓고 틈틈이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 그렇게 몸매 관리를 했기 때문에 요즘은 나아진 것"이라고 밝히며 웃었다.
박보영은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해 지인들과 맛집을 탐방하는 게 취미라고. 특히 분식과 고기 종류를 가장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고기는 옳다"고 운을 뗀 뒤 "특히 꽃등심은 어느 집이 제일 맛있고, 차돌박이는 어느 식당이 가장 잘하고. 부위별로 종류별로 다니는 맛집이 따로 있다. 나 뿐만 아니라 소속사 식구들이나 함께 일하는 스태프 모두 고기를 좋아해 고깃집에서 회식을 한다"고 전하며 웃었다.
한편 박보영은 1982년 마지막 교복세대의 사랑을 그린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충청도를 주름 잡는 일진 여고생 영숙 역을 열연했다. 개봉 6일 만인 오늘(27일) 중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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