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몬스터'(황인호 감독)가 3월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파격적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제대로 미친여자 복순의 끝을 알 수 없는 맹렬한 추격을 그린 작품.
‘살인마’와 ‘미친여자’라는 지금까지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하고 상반되는 캐릭터들의 대결을 통해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완벽한 살인마 태수 역에는 '연애의 온도', '오싹한 연애', '퀵', '해운대' 등 충무로의 흥행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민기, 제대로 미친여자 복순 역에는 '은교'를 통해 부일영화제,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제 등 국내의 유수의 영화제는 물론이고 뉴욕아시아영화제 아시아스타상까지 거머쥔 괴물신인 김고은이 맡아 연기했다.
공개한 '몬스터'의 캐릭터 포스터 2종은 두 배우의 파격적인 변신이 시선을 모은다.
먼저, 냉혹한 살인마 ‘태수’로 분한 이민기는 완벽한 상반신 라인을 노출하며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남성미를 극대화시켰다. 자신의 몸에 직접 문신을 하고 있는 뒷모습과 철저하게 감정을 숨긴 무표정 속에 보여지는 살인마의 모습은 영화 속 ‘태수’에 대한 캐릭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미 많은 작품에서 로맨틱하면서 유머러스한 모습을 선보여 왔던 이민기는 이 작품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선언하며 5개월에 걸친 고강도 트레이닝과 식이요법으로 완벽한 살인마로 분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제대로 미친여자 ‘복순’의 포스터는 식칼을 들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분노와 광기가 느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묘한 웃음을 띤 채 목표물을 응시하는 김고은의 눈빛에서는 순수함과 동시에 복수를 위해 태수를 쫓는 살벌한 이면이 보여지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은교'에서 청순한 여고생의 모습을 선보였던 김고은 역시 또 한 번의 놀랄만한 변신이다. 포스터 속 시선을 압도하는 임팩트있는 비주얼과 함께 게재된 ‘완벽한 살인마 괴물같은 여자를 쫓다’와 ‘제대로 미친년 괴물같은 놈을 쫓다’라는 카피는 영화 속 태수와 복순의 대결을 예고한다. 영화 '오싹한 연애', '두 얼굴의 여친', '시실리 2km' 등 각본을 맡은 황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nyc@osen.co.kr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