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김주혁이 허당 매력을 발산하며 '구탱이형' 별명을 추가했다.
김주혁은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 경북 울진으로 '남자 여행'을 떠난 가운데 순수 허당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주혁은 점심 복불복에서 LTE팀 정준영-차태현과 연합해 3G팀 김준호를 잡아 배신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점심 복불복 첫 미션을 손에 받아 들고 멤버들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한 김주혁은 김준호가 전화를 받은 뒤 갑자기 끊어버리자 “끊어?”라고 섭섭함을 토로했고, 결국 그 누구보다 먼저 김준호를 포박했다. 하지만 김준호의 활약을 본 김주혁은 다시 3G 팀에 합류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남자여행’의 첫 번째 미션 ‘지혜 테스트’에 직면해 그 어느 때 보다 허당기를 고스란히 보여줘 새로운 별명을 추가했다. 사자성어 완성하기에서 제작진이 ‘토사구팽’의 ‘토사’를 얘기하자 자연스럽게 “구탱”이라고 대답했던 것. 이에 “진짜 실망이다. 구탱이가 뭐냐”라며 박장대소하는 멤버들에 김주혁은 “아, 당황했다고”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김주혁은 “순간 순간 ‘1박 2일’을 왜 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순간 순간 다가와..”라고 말했고, 이에 제작진은 ‘1박 캠프’라는 스페셜한 편집으로 처리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 누구보다 빵 터진 차태현은 “매주 생겨, 별명이”라며 웃었고, 다른 멤버들 역시 “구탱이형”, “저 구탱이에 가 있어”라고 김주혁을 놀려 그를 당황하게 했다.
이 밖에도 김주혁은 단시간 안에 팥빙수를 먹으며 쓰리 콤보 ‘뇌빙’을 겪어 몸 개그로 웃음을 줬고, 죽변항 주민들과 스트리트 팔씨름에서도 ‘방자’의 면모는 보여주지 못하고 급하게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경북 울진 ‘남자여행’ 2편은 내달 2일 방송된다.
jykwon@osen.co.kr
해피선데이-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