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10살 연하와 재혼"...알고 보니 골수팬?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1.27 11: 25

중견 배우 김민정 남편인 신동일 씨가 중학생 시절부터 아내의 팬이었음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의 '스타 부부 노래방'에서는 김민정 부부, 강진 부부, 안병경 부부, 조영구 부부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정은 열 살 연하 남편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는 "연애할 때는 아이같다고 느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전혀 못 느끼고 있다. 지금은 젊은이들한테 이런 남자랑 결혼하라고 한다"며 남편을 추켜세웠다.

이어 김민정의 남편 신동일 씨는 "중학생 때부터 김민정의 팬이었다. 나를 기억해 달라고 노트 째 팬레터를 써서 보냈다. 그런데 나중에 만나 물어보니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면서 서운한 감정을 나타냈다.
이에 김민정은 "나는 결혼할 나이인데 중학생의 팬레터를 깊게 읽었겠나"고 설명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더불어 "아이들의 반대는 없었냐"는 MC들의 질문에는 "아이들은 당시 너무 어렸기 때문에 엄마의 재혼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잘 타일렀다. 지금은 엄마의 선택이 옳았다고 해준다"고 말했다.
김민정 부부의 러브 스토리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민정, 열 살 연하 남편이라니 놀랍다", "김민정, 정말 동안이다", "김민정, 초혼보다 재혼이 더 힘들다던데 잘 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민정 부부는 16년 간 동거 한 뒤 혼인신고를 하며 정식부부가 되었음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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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유만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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