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잡', 美 예상 엎은 선전..한국인의 스케치로 완성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1.27 11: 24

개봉 6일 만에 2,73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 중인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이 출생의 비밀이라고 할 수 있는 컨셉아트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북미 극장가에 입성, 미국 언론의 예상과는 다르게 선전하며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북미 흥행 신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것은 물론 개봉 6일만에 누적 스코어 2,73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국내외 안팎으로 화제를 모으고 '넛잡: 땅콩 도둑들'이 영화 속 귀요미 땅콩 원정대들은 물론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조연 캐릭터들의 스케치를 담은 컨셉아트를 선보인 것. 
눈금으로 각각 캐릭터의 신장을 기록해 둔 이 컨셉아트에서는 성인 남자의 얼굴 크기보다도 작은 주인공 설리와 버디의 '초귀요미' 캐릭터 사이즈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넛잡: 땅콩 도둑들'의 컨셉 아트가 더욱 국내 관객들에게 흥미를 주는 것은 이 모든 초기 스케치를 담당한 인물이 바로 메인 캐릭터들의 컨셉 디자인 총괄 관리자로 참여한 한국인 애니메이터 김재우이기 때문. 각 컨셉아트의 상단에 보이는 태그 내에 아티스트로 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어 그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또한 실제 동물들과 캐릭터 컨셉아트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료도 함께 공개돼 실물과 스케치를 비교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튀어나온 앞니가 매력적인 버디의 얼굴 스케치는 귀여운 캐릭터 버디의 특징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낸다.
이처럼 한국인 애니메이터의 뛰어난 스케치로 완성된 '넛잡: 땅콩 도둑들'은 오는 2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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