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윈윈'...골프존-스크린골프 사업자, 동반성장 방안 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1.27 11: 54

토털골프문화기업 (주)골프존이 스크린골프장 사업주들과의 동반성장 방안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골프존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크린골프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스크린골프장 사업주들의 운영 환경 개선을 위한 '동반성장'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골프존 장성원 전무(COO)와 한국시뮬레이션골프문화협회 연대성 회장을 비롯한 권유식 스크린골프장 사업주 대표, 우원식, 이상직(이상 민주당) 이완영(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골프존이 발표한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에는 ▲국내 스크린골프장 시장 내 골프 시뮬레이션 1년간 판매 중단 ▲보상판매 프로모션 가격 인하 ▲골프존 시스템 A/S 무상 보증 기간 연장 ▲스크린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우선 시장의 포화로 인한 과열 경쟁을 막고 매장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골프존은 골프 시뮬레이터의 신규 판매를 1년간 중단한다. 기존 판매법인과 계약 만료 시점 이후인 오는 4월 1일부터 2015년 3월 31일까지 신규 판매 영업을 중단하며, 이후에도 신도시 및 불포화 지역 중심으로 판매하는 등 신규 공급을 최소화한다.
둘째, 보상 판매 프로모션 가격을 인하한다. 이를 통해 사업주들의 투자 비용을 줄이고 보유 골프 시뮬레이터의 자산가치를 증대시킨다. 세째, 센서, 스윙플레이트 등 골프존 비전시스템의 핵심 품목의 무상 보증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그 대상을 기존의 무상 A/S 기간이 지난 제품에도 소급적용 하는 등 A/S 제도를 강화한다. 또 스크린골프의 생활체육화를 위해 각종 대회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스크린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동반성장 방은 단기적으로는 스크린골프장의 수익성과 운영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영업 활성화 및 자산가치 증대를 통해 스크린골프 시장의 안정과 스크린골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프존 장 전무는 "이번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골프존 사업 파트너 기업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스크린골프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크린골프장 사업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유관단체들과 협의하여 동반성장 방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전무는 "이번 동반성장 발표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들의 강력한 상생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기업으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큰 결단이었다"며 "골프 산업 발전이라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스크린골프장 사업주들과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여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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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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