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다프트 펑크가 4관왕, 17세 소녀 가수 로드가 2관왕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26일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제56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후보에 오른 많은 가수들을 비록해 비틀즈의 폴 메카트니, 링고스타, 마돈나, 스티비 원더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시상식의 강세는 다프트 펑크였다. 다프트 펑크는 최우수 팝그룹상과 댄스-일렉트로닉카 앨범상을 비록해 주요 4개 부분에 포함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빌보드 차트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17세 가수 로드도 2관왕을 차지했다. 로드는 최우수 팝 솔로 부문과 '로열스(Royals)'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최고 신인상은 맥클모어&라이언 루이스가 수상했다. 두 사람은 무대에 올라 약혼자, 부모님, 매니저 등 모든 사람에게 감사를 인사를 돌렸다. 이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관객을 집중시킨 이들은, “우리가 이 앨범을 처음 만들었을 때 소속사도 없었다. 독립적으로 만들었다. 지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시상식에서는 비틀즈의 폴 메카트니와 링고스타, 스티비 원더, 마돈나 등은 전설들의 특별 공연도 볼 수 있었다. 폴 메카트니와 링고스타는 히트곡 '퀴니 아이(Queenie Eye)'를 열창해 기립박수를 받았고, 마돈나는 동성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새임 러브(Same Love)'를 부르며 무대 중간 동성커플 결혼식 퍼포먼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스티비 원더는 다프트 펑크와의 합동공연으로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힙합 뮤지션 엘엘 쿨 제이(LL COOL J)의 사회로 열렸으며 한국에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엠넷이 배철수, 임진모, 태인영의 진행 하에 독점 생중계했다.
올해의 앨범 : 다프프 펑크 'Random Access Memories'
올해의 레코드: 다프트 펑크 'Get Lucky'
올해의 노래: 로드 'Royals'
최우수 팝 보컬 앨범: 브루노 마스 'Unorthodox Jukebox'
최우스 팝 그룹: 다프트 펑크 'Get Lucky'
최우수 팝 연주 앨범: 허브 앨퍼트
최우스 댄스 레코딩: Zedd Featuring Foxes 'Clarity'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다프트 펑크 'Random Access Memories'
최우수 전통 팝 보컬 앨범: 마이클 부블레
최우수 록 퍼포먼스: 이매진 드래곤
최우스 하드-메탈록 퍼포먼스: 블랙 사바스
최우수 록 노래: 폴 매카트니, 크리스 노보셀릭, 팻 스미어, 데이브 그롤
최우수 록 앨범: 레드 제플린
최우수 랩 노래: 제이 지
신인상: 맥클모어&라이언 루이스
최우수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뱀파이어 위크 앤드
베스트 아메리칸 앨범: 에밀루 해리스&로드니 크로웰
베스트 블루그래스 앨범: Del McCoury Band
베스트 포크 앨범: Guy Clark
베스트 아메리칸 루트 노래: 에디 브릭켈&스티브 마틴
베스트 리저널 루트 뮤직 앨범: 터랜스 시미엔&더 자이데코 익스피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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