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2, 넥서스5 등 LTE 스마트폰의 강세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13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분기 기준 1300만대를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G2, 넥서스5 등 LTE 스마트폰의 선전이 전체 판매량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LG전자는 연간 47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직전년도 판매량(2620만대)과 비교해 8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LTE 스마트폰 판매량도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LG전자는 4분기에 49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해, 종전 분기 최대 판매량이었던 직전 분기 300만대를 크게 상회했다. LTE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전 분기 대비 63% 늘었다.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 덕에 LG전자 휴대폰 사업은 지난해 매출액 12조 9697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직전년도(5,660만대) 대비 25% 늘어난 7100만대.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직전년도 46%에서 지난해 67%로 상승했다.
향후 LG전자는 G시리즈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마케팅 강화는 물론 보급형 LTE 및 보급형 3G 스마트폰에 대한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챙기는 ‘투 트랙’ 전략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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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