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대학 총장 추천권 할당으로 연일 세간이 들썩이고 있다.
삼성그룹이 입사지원 시 각 대학교별로 추천인원 할당량을 통보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대학총장 추천권 부여와 관련 대학별로 인원을 할당해 신입사원 지원자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것이 언론 매체를 통해 세간에 알려지게 된 것.

그러자 각 학교별로 해당 추천인원수를 확인하기 위해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결국 국내 대형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부터 15위까지 모두 삼성 'OO대'가 장악을 하고 있다.
1위는 삼성 경성대이며 그 뒤로, 삼성 금오공대, 삼성 인하대, 삼성 한림대, 삼성 계명대, 삼성 동아대, 삼성 공주대, 삼성 경희대, 삼성 청주대, 삼성 순천향대, 삼성 동의대, 삼성 부경대, 삼성 울산대, 삼성 아주대, 삼성 충남대가 검색어 순위에 올라있다.
이는 해마다 약 20만 명이 몰리는 삼성그룹 공채 서류시험인 SSAT로의 쏠림현상을 완화하고자 시행된 제도이나, 본래 의도와는 달리 삼성그룹에 의한 대학의 서열화와 지역·여성 차별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그룹 측은 반도체나 신소재 공학 등 삼성그룹의 주된 사업이 이공계 인재를 필요한 데서 비롯된 것일 뿐, 서열화 및 지역·여성 차별은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삼성 때문에 이게 뭐하는 짓들이냐", "삼성 영향력이 막강하긴 한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