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 맏형 부담감 토로, "망했다" 울상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1.27 15: 01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맏형으로서의 부담감을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는 2기 멤버들이 출연하는 첫 번째 여정을 시작했다.
2기는 기존 멤버인 윤민수·윤후(9), 성동일·성빈(7), 김성주·김민율(6)과 함께 안정환·안리환(7), 류진·임찬형(8), 김진표·김규원(5)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후는 '맏형이 되어 축하한다'고 적혀 있는 미션 카드를 받고 걱정했다.
아들의 카드를 함께 본 윤민수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묻자 윤후는 "그런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윤후는 또 "동생들이 각자 하고 싶은 게 다르면 어떻게 하냐. 동생들끼리 알아서 하면 안돼? 난 준비가 안됐다. 민국이 형이 얼마나 힘들었겠어"라고 부담스러워 했다.
이어 "어떡하냐. 망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윤후의 이러한 부담감 토로는 엄살이었다. 실제로 이날 윤후는 김진표의 딸 김규원이 부끄러움을 많이 타자 연신 말을 걸며 오빠다운 모습을 보였다.
자꾸만 아빠 품으로 파고드는 김규원에게 다정한 눈빛을 보내고, 김진표의 아들 김민건에게 밥을 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따스하게 설득하기도 했다. 맏형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리란 기대를 하게 한 방송이었다.
윤후 맏형 부담감 토로를 본 누리꾼들은 "윤후 맏형 부담감, 전혀 부담 안 느껴도 될 듯", "윤후 맏형 부담감, 정말 착하다", "윤후 맏형 부담감, 나도 저런 아들 낳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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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빠어디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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