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가이' 정우와 김우빈의 차기작 고민이 예상보다 길어져 최종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우와 김우빈은 지난해 하반기 각각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와 SBS '상속자들'을 통해 최고 대세로 떠오른 상황. 매력적인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로 소화해 호평과 동시에 인기를 모았다.
정우는 10년이 넘는 경력을 통해 쌓은 탄탄한 연기력이 뒤늦게 빛을 보면서 단박에 충무로와 방송가의 섭외 1순위로 떠오른 상황. 김우빈의 경우엔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마스크가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에 정우와 김우빈 측에는 벌써 몇달 째 다양한 시나리오와 시놉시스 등이 들어가고 있다. 정우는 지난해 10월 '응답하라 1994'가 전파를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내로라하는 작가들과 감독, 제작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우빈 역시 '상속자들'은 물론 곽경택 감독의 '친구2'에서 주연으로서 존재감을 뽐내며 흥행을 이끈 점이 높이 평가받으며 섭외 1순위가 됐다.
사실상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과 제작 예정 영화를 살펴보면 정우 혹은 김우빈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작품이 없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사람의 연령대가 다르기 때문에 대체로 작품이 겹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둘이 합쳐 도합 20편이 넘는 작품의 캐스팅에서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러나 예상 외로 차기작에 대한 공식 발표가 늦어져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기대감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복수의 관계자들이 따르면 정우는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인공은 물론 스릴러, 멜로 등 굵직한 영화의 주연으로도 거론됐다. 이와 관련 정우 측 한 관계자는 27일 OSEN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받아 검토했다. 최선의 작품을 결정하기 위해 배우 본인과 심도 깊게 논의 중이다"라며 "일각에서 유력한 작품들이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들었지만 내부적으로 결정된 작품은 전혀 없다. 분위기에 편승해 서두르지 않고 오히려 신중히 고민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우빈의 경우 출연을 긍정 검토하던 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을 최종 고사하고 지상파 미니시리즈 출연을 신중히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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