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아이돌★, 이번 설엔 뭐하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1.27 18: 08

지난 2013년 국내외를 오가며 바쁘게 보낸 아이돌 가수들.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는 설이 다가왔지만 여전히 해외활동과 컴백준비 등으로 쉴 틈 없는 명절을 보낸다. 또 일부 가수들은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과 꿈 같은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가수들의 가지각색 설 스케줄을 모아봤다.
# 명절에도 해외공연은 빠질 수 없지
설에도 해외공연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된 가수들도 많다. 지난 해 12월 일본에서 신곡 '새드 무비(Sad movie)'를 발표한 비스트는 일본 공연을 앞두고 있다. 멤버들은 공연 준비와 드라마 촬영 등 개인활동으로 바쁘게 지내면서도 공연을 위해 곧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29일 일본 정규 3집 '제네시스 오브 2PM(Genesis of 2PM)' 발매를 앞두고 있는 그룹 2PM은 27일 나고야에서 시작되는 아레나투어를 준비 중. 설 연휴에도 공연과 공연 연습, 일본활동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 시크릿은 내달 5일 일본에서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를 발매, 설 연휴에도 연습과 홍보, 공연 등 일본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1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거대한 10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그룹 B.A.P는 내달 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드림 K팝 판타지 콘서트'에 참가한다. 더불어 3일 첫 번째 정규앨범 '퍼스트 센서빌리티(First Sensibility)'를 발표하는 만큼 컴백 준비로도 바쁘다. 
크리스마스를 일본 팬들과 보낸 아이돌밴드 씨엔블루는 아시아를 넘어 설 연휴에 중남미 페루와 칠레 공연을 이어간다. 씨엔블루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L.A, 27일 멕시코에서 월드투어 미주 대륙 공연을 마쳤으며, 곧바로 칠레와 페루에서도 공연을 진행한다.
# 연습 연습 연습!..컴백 준비 바빠
내달 6일 솔로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로 컴백하는 가수 가인은 명절에도 컴백 준비에 열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브라운아이들걸스 활동과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촬영으로 바쁘게 보냈던 가인은 오는 29일 영화 개봉에 이어 솔로앨범으로 돌라온다. 오랜만에 솔로로 팬들 앞에 서는 만큼 명절 연휴에도 완벽한 무대를 위한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름이 뭐예요?', '물 좋아?'부터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 등으로 바쁘게 지낸 포미닛은 이번 연휴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팬미팅 연습을 계획하고 있다. 그룹 비투비 역시 명절을 반납하고 컴백 준비로 바쁜 연휴를 보내게 됐다. 
# 드라마 촬영과 개인일정도 빡빡
4년만에 가수로 컴백해 국내 활동을 마친 가수 비는 명절을 미국 LA에서 보내게 됐다. 6집앨범 '레인 이펙트(Rain Effect)' 활동을 마치자마자 지난 26일 오후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 촬영을 위해 출국한 것. 이로써 비는 '닌자 어쌔신' 이후로 5년 만에 할리우드 영화로 팬들을 만나게 됐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는 종영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촬영으로 바쁜 명절을 보내게 됐다. 드라마가 종영을 앞두고 빡빡한 촬영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설 연휴에도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 역시 케이블채널 엠넷 4부작 기획 드라마 '미미' 촬영으로 바쁜 명절을 보내게 됐다. 최강창민은 시공을 초월해 운명이 바뀐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미미'에서 주인공을 맡아 오랜만에 연기자로 팬들앞에 서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단는 전언이다.
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드라마 '백년의 신부' 촬영 일정으로 명절 휴가를 즐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민환은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송승현은 '삼총사'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FT아일랜드 모두 아시아투어 연습에도 매진하고 있다.
#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꿀맛 같은 휴가
지난 한 해 열심히 활동한 후 이번 설 연휴에 꿀맛 같은 휴가를 받은 가수들도 있다. 지난해 '여자 대통령', '말해줘요'를 발표하고 이당 초 '섬씽(Something)'으로 컴백해 바쁘게 활동한 걸스데이는 오랜만에 휴가를 맞았다. 쉼 없이 달려온 만큼 멤버들 단체로 휴가를 받아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2집앨범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부터 효린의 솔로앨범, 드라마 출연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걸그룹 씨스타도 이번 설에는 휴가를 받아 오랜만에 여유로운 명절을 보낼 계획이다.
컴백을 준비 중인 걸그룹 소녀시대를 비롯해 그룹 슈퍼주니어와 엑소, 제국의 아이들, 걸그룹 미쓰에이 역시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게 됐다. 지난 한 해 국내외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바쁘게 보낸 만큼 이번 설에는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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