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리조트 측, 공사 대금 논란? “왜곡 보도” 반박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1.27 18: 19

공사 대금 부적절 지급 의혹에 휩싸인 아일랜드 리조트 측이 왜곡 보도라고 반박했다.
아일랜드 리조트는 27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MBC 시사매거진 2580의 왜곡된 방송에 대한 아일랜드 리조트의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를 한 000 대표는 방송 나가기 5일 전 MBC 방송사 측과 인터뷰를 했으나 이틀 후인 방송 3일 전 아일랜드 리조트의 처한 입장을 충분히 이해를 해서 합의했다”면서 “인터뷰 장면이 나가지 않도록 MBC 시사매거진 담당자인 000기자에게 수십차례 연락했으나 MBC 측은 의도적으로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방송에는 엔씨씨 대표이사가 이모 씨로 나왔지만 그 회사는 2012년 6월에 매각을 통해 하모 대표로 등기 이전을 완료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엔씨시 대표이사가 이모 씨로 잘못된 내용을 방영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무엇 때문에 MBC는 왜곡된 내용을 보도했는지 당사자의 수십차례 연락을 묵살하면서 왜 방송을 했는지 의문점이 든다”면서 주장했다.
앞서 MBC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은 지난 26일 ‘회장님 너무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은의 시아버지인 권모 회장이 대표로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에 있는 빌라 인테리어 공사 대금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방송했다.
방송은 ‘아일랜드 리조트의 관계사이자 권 회장의 부인인 이모 씨가 운영하는 엔씨씨가 빌라 인테리어 공사를 한 업체들에게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신 관계사인 아일랜드 리조트는 인테리어 업체들에게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지급했다는 것. 인테리어 업체들은 방송을 통해 '골프장 선불카드를 팔아보려고 했지만 경기 불황으로 쉽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이은은 현재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가족과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지인 아일랜드 리조트를 공개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SBS 측은 이날 OSEN에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면서 “방송 여부는 사실 확인이 이뤄진 후에 논의할 부분”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jmpyo@osen.co.kr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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