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함익병, 출연 망설인 장모님 설득법? "영정 비디오 약속"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1.27 19: 54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방송 출연을 망설이던 장모 권난섭 여사를 "영정 비디오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하며 설득했던 사실을 전했다.
함익병은 27일 오후 서울 목동 한 식당에서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의 기자간담회에서 출연 계기에 대해 "나는 사실 방송을 재밌어하고 좋아한다. 그런데 장모님이 도와줘야 출연을 할 것 아닌가. 처음에는 장모님이 부담스러워 못 하겠다고 안 하겠다고 했다. 제작진이 설득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 중에 하고 싶은 마음이 살짝 드셨는데 내 집사람이 못하겠다고 미국으로 도망을 갔다. 안 하고 있는데 장모님 마음이 움직이는 거 같아서 내 욕심에 장모님께 '장모님도 80넘었다. 언제 돌아가실 지 모르는데 방송 열심히 하고 나면 영정 비디오 만들어드리겠다. 세련되게'라 말했더니 깔깔 웃으며 그것도 재밌겠다더라. 원래 예정은 4번 녹화를 하는 거였다. 한 번 녹화하는데 2회 방송분이었다. 4번 약속하고 나갔는데 4번이 꽤 길어졌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자기야’는 유명인 사위와 그의 장모가 함께 보내는 24시간을 그린 프로그램. 지난해 6월 관찰예능 형식으로 포맷을 바꾼 후 시청률이 상승, 목요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내과 전문의 남재현, SBS 김일중 아나운서 등이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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