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누군가의 상을 빼앗은 것 같아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함익병은 27일 오후 서울 목동 한 식당에서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의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여러 출연자가 있었는데 신인상을 받아서 당황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상식에서 우리보고 노래를 부르라길래 우스개소리로 '상도 안 주면서 그러냐. 못하는 노래를 하는 게 얼마나 힘든데'라고 했다. 그랬더니 '줘야죠'라더라. (시상식에서)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는데 내 이름 부르더라. 아무 생각이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한 것 같은데 기대하지 못했던 거다. 집에 와서야 상을 받고 누으니 별 생각이 다 들더라. 나이 53에 신인상은 무슨 신인상인가. 연예인들이 받아야 하는 상인데 나도 방송을 하고 있지만 방송에서 누군가 일생을 소중하게 간직할 상을 빼앗은 건 아닌가 미안했다. 버라이어티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 중 신인 누군가 받아야 할 상 빼앗은 것 같은 민망함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자기야’는 유명인 사위와 그의 장모가 함께 보내는 24시간을 그린 프로그램. 지난해 6월 관찰예능 형식으로 포맷을 바꾼 후 시청률이 상승, 목요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내과 전문의 남재현, SBS 김일중 아나운서 등이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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