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화 18점' KDB생명, 삼성생명 4연승 저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27 21: 01

구리 KDB생명이 용인 삼성생명의 4연승을 저지하고 4위 자리를 1경기 차로 압박하게 됐다.
안세환 감독이 지휘하는 KDB생명은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서 63-62로 패배했다. 8승 14패를 기록한 KDB생명은 4위 삼성생명을 1경기 차로 압박하게 됐다. 4연승에 실패한 삼성생명은 9승 13패가 됐다.
이날 이연화는 18점 4어시스트로 KDB생명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경은은 40분을 모두 뛰며 12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경기 초반은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운영했다. 박태은과 고아라의 3점포가 터지면서 삼성생명은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KDB생명은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을 좀처럼 막지 못하면서 23점을 허용해 9-23으로 1쿼터를 마쳐야 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KDB생명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쿼터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KDB생명은 골밑을 주로 돌파하며 점수 차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이 샤데 휴스턴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KDB생명은 2쿼터에사 27-28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3쿼터에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인 KDB생명과 삼성생명은 4쿼터에도 그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도 승부의 향방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골밑이 강한 KDB생명이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한채진이 골밑슛을 시도하며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켜 61-59로 도망갔다.
반면 삼성생명은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공격에서 어이없는 턴오버로 기회를 놓쳤다. 샤데가 공격을 시도하는 도중 공을 놓치면서 공격권이 KDB생명에게 넘어간 것이다. 결국 삼성생명은 KDB생명의 공격을 파울로 저지했다. 하지만 자유투를 던지게 된 이경은이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림과 동시에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의미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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