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문의 남재현이 장모 이춘자 여사가 본인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남재현은 27일 오후 서울 목동 한 식당에서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의 기자간담회에서 "(장인·장모가) '자기야'를 본 적이 없다. 그럴 만큼 순박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모님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대통령이 누가 됐는지 아시냐고 물었더니 '처자가 대통령이 됐다고 하더만'이라셨다. 그만큼 정치와 그런 것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70세 되신 분들이 밥과 배추, 고추 농사를 짓고 자식들을 주기 위해 200포기 300포기 김장을 담근다"며 장인, 장모의 일상에 대해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민의식 PD가 말한 바에 따르면 남재현의 장모 이춘자 여사가 살고 있는 후포리에는 SBS가 방송되지 않는다. 때문에 이춘자 여사는 녹화를 해도 TV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본 적이 없을 뿐더러 촬영 자체에도 큰 관심이 없어 제작진이 내려올 때마다 "언제까지 하느냐"고 묻는다.
한편 ‘자기야’는 유명인 사위와 그의 장모가 함께 보내는 24시간을 그린 프로그램. 지난해 6월 관찰예능 형식으로 포맷을 바꾼 후 시청률이 상승, 목요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내과 전문의 남재현, SBS 김일중 아나운서 등이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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