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이은家 리조트 논란에도 편집없이 방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1.27 21: 38

이은 가족이 인테리어 공사 대금 부적절 지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가 편집 없이 이은 가족의 이야기를 방송에 내보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이은이 아토피가 재발한 셋째 딸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은은 시어머니가 만든 반찬을 셋째 딸에게 먹였고, 이로 인해 피부 알레르기가 다시 생기게 됐다.
이날 방송은 앞서 지난 26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회장님 너무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은의 가족이 지내고 있는 빌라의 인테리어 공사 대금 부적절 지급 의혹에 대한 방송을 내보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이은의 시아버지인 권모 회장이 대표로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에 있는 빌라 인테리어 공사 대금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방송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빌라는 현재 이은의 시부모 등 이은의 가족이 살고 있다. 방송은 ‘아일랜드 리조트의 관계사이자 권 회장의 부인인 이모 씨가 운영하는 엔씨씨가 빌라 인테리어 공사를 한 업체들에게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신 관계사인 아일랜드 리조트는 인테리어 업체들에게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지급했다는 것. 인테리어 업체들은 방송을 통해 '골프장 선불카드를 팔아보려고 했지만 경기 불황으로 쉽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아일랜드 리조트 측은 방송을 통해 “인테리어 업자들에게 지급한 선불카드 외에는 다른 지불 방법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 마이 베이비'의 한 관계자는 27일 오후 OSEN에 “현재 제작진이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향후 방송 여부도 사실 확인이 이뤄진 다음에 논의할 부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 마이 베이비'는 지난해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탄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이은을 비롯해 배우 임현식, 그룹 엠블랙 미르의 집안에서 벌어지는 육아 스토리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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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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