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이은, 단순 재벌가 며느리 아닌 '딸바보 엄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1.27 21: 54

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이 재벌가 며느리, 그리고 세 딸의 엄마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과거 가수 시절 화려한 모습과 재벌가 며느리로서의 모습이 아닌, 딸 앞에서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평범한 엄마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이은이 아토피가 재발한 셋째 딸 때문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은은 세 딸의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매일 아침 녹두죽을 만들어 먹이는 등 정성을 쏟고 있다. 딸들에게 누구보다 정성을 쏟는 것.
하지만 시어머니가 손녀들을 위해 만들어 온 단무지 반찬이 화근이 됐다. 이은은 간이 된 반찬을 먹이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시어머니를 봐서라도 아이들에게 반찬을 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은은 잘게 자른 단무지를 아이들 식탁에 내놨고, 시어머니는 자신이 만든 반찬을 손녀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했다. 그러나 바로 문제가 발생했다. 소금에도 알레르기가 있는 셋째 딸의 입 주면에 붉게 피부 트러블이 생긴 것. 이은은 안절부절 못하며 안타까운 눈빛을 보내다가 응급처치로 가까스로 알레르기를 진정시켰다.
이은은 "셋째를 데리고 정말 많은 검사를 했다. 제왕절개를 했는데 셋째는 항생제조차 견디기 힘든 몸이었다"라며 "미안한 마음이 있다. 아기들은 알레르기 검사를 꼭 해봐야 한다. 나도 해보기 전에는 몰랐다"고 밝히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이은은 가수에서 재벌가 며느리가 된 사실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방송에서 70만평 대지 위에 건립된 이은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리조트가 공개되면서 더욱 화제의 중심이 됐다. 오랜만에 방송에 등장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 것.
하지만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이은의 화려한 재벌가 삶이 아닌 세 딸들과 함께 하는 평범한 엄마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은의 시선은 아침식사부터 하루 종일 세 딸들에게 향했고, 딸들을 건강하고 바르게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시어머니 앞에서는 다른 며느리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워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화려하기만 할 것 같은 재벌가의 며느리가 아닌 진정성이 어린 모습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오! 마이 베이비'는 지난해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탄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이은을 비롯해 배우 임현식, 그룹 엠블랙 미르의 집안에서 벌어지는 육아 스토리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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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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