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역습 시작됐다..지창욱 후궁 등극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1.27 23: 04

‘기황후’ 하지원이 지창욱의 후궁이 되는 짜릿한 반전이 펼쳐졌다. 복수를 위해 사랑을 포기한 하지원의 역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25회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대승상 연철(전국환 분) 일당에게 복수하고자 후궁 경선에 참여하는 이야기가 벌어졌다. 이날 승냥은 온갖 우여곡절 끝에 후궁이 됐다.
경선 과정에서 승냥의 뛰어난 지략이 빛났다. 승냥은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계략으로 이해 관상으로 탈락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승냥은 미리 머리 장식으로 표식을 마련해 자신을 비롯해 황태후(김서형 분) 사람들이 다음 경선에 올라갈 수 있게 했다.

두 번째 경선은 심성 경합이었다. 타나실리는 궁 안에서 가장 진귀한 음식을 가지고 오라고 명했다. 승냥은 타나실리 일당들의 방해 속에 수랏간을 찾지 못하는 함정에 놓였다. 다른 후보들이 몸에 좋은 최고의 음식들을 준비한 가운데, 재료도 부족했고 수랏간도 없었던 승냥은 소금을 내놨다.
모두들 실소를 터뜨렸지만 승냥은 “소금은 이 음식들에 모두 들어있다. 소금처럼 백성들 마음에 녹아드는 황은을 베풀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타나실리는 낙제점을 줘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승냥은 낙제점을 받았다.
이제 남은 것은 3차 경선이었다. 타나실리는 모든 후보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어려운 문제를 출제했다. 그림을 보고 뜻하는 바를 찾는 문제였다. 모두들 태평성대를 답이라고 여겼지만 승냥은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해 골똘히 생각했다. 그 결과 승냥은 만점을 받았다. 이로써 승냥은 후궁이 됐다.
타나실리의 표정은 일그러졌지만 승냥을 사랑하는 타환은 기쁨의 눈물을 머금었다. 연철 일당들에게 아기를 잃고 사랑하는 왕유(주진모 분)마저 포기한 승냥은 이로써 복수의 발판을 만들었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루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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