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배관기능사에서 개그맨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김병만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이날 김병만은 "사실 대학을 포기했다. 성적도 안 좋고 집안 사정도 안 좋았다"라며 "빨리 기술을 배우려고 고등학교에 갔다. 위탁교육을 해서 직업교육을 하는 곳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병만은 "거기에서는 성적이 좋았다. 배관기능사 자격증을 따려고 했다. 실기는 무조건 A+였다"라며 "호텔 시설관리 쪽에서 일했다"라고 말했다.
또 김병만은 개그맨이 된 이유에 대해 "대학을 나와서 더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면 돈을 더 벌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직장으로 빚을 다 갚을 수는 없었다"라며 "정말 희망이 안 보였다. 수십 년 일해도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자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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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