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가 지소연(23)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지소연과의 계약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소연의 영입을 밝혔다.
첼시는 지소연이 국제 대회에서 55경기 동안 26골을 넣은 공격형 미드필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15살에 데뷔한 지소연이 지난 2011시즌 부터 일본 실업축구리그 아이낙 고베에서 뛰며 3년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지소연은 2년 동안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며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FA Women's Super League 이하 WSL)에 진입한 최초의 한국인이 됐다. 첼시 레이디스에게는 올 겨울 다섯번째 영입 선수다.
지소연 영입에 성공한 엠마 하예스 첼시 감독은 "환상적인 계약"이라면서 "지소연이 전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믿는다. 첼시 팬은 곧 그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지소연에 대해 "모든 것을 갖췄고 첼시에 딱 맞는 선수다. 그가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큰 성공을 거두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소연은 "첼시에 입단해 아주 기쁘다. 유럽에서 펼쳐질 새로운 축구인생이 많이 기대된다"며 "스스로 팀에 녹아들고자 노력할 것이며 첼시와 첼시 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WSL은 잉글랜드의 최상위 여자 리그로 지난 2011년 출범했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세미프로리그로 운영된다.
지소연은 28일 오전 영국으로 출국,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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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