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 컴백에 행복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28 08: 03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의 컴백에 행복해 하고 있다"
지동원이 분데스리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끝난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서 교체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5분 투입된 지동원은 불과 2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려 아우크스부르크가 도르트문트와 2-2 무승부를 기록하게 만들었다.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 컴백골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컴백골의 상대가 올 여름 이적하기로 결정된 도르트문트였기 때문이다. 또한 선덜랜드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도 분데스리가에 돌아오자마자 결정력을 과시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조차 지난 27일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의 컴백에 행복해 하고 있다"고 전할 정도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우크스부르크의 스테판 로이터 단장은 지동원의 득점에 대해 "마치 축구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면서 "지동원이 팀에 정착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동원은 우리 팀과 코칭 스태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의 첫 경기에서 팀을 구해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며 기뻐 했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지동원은 돌아오자마자 우리에게 많은 기쁨을 주었다. 그런 모습을 또 다시 보일 것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동료 토비아스 베르너도 "지동원의 득점에 매우 기뻤다. 그는 다시 몇몇 골을 우리에게 선물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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