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3, 아우크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 18라운드의 선수 투표에서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끝난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서 교체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5분 투입된 지동원은 불과 2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려 아우크스부르크가 도르트문트와 2-2 무승부를 기록하게 만들었다.
지동원의 활약은 분데스리가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상대가 올 여름 이적할 도르트문트였다는 점과 선덜랜드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아우크스부르크에 복귀하자마자 골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지동원의 활약에 아우크스부르크 또한 매우 기뻐하고 있다.

지동원의 활약상은 분데스리가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현재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18라운드의 선수' 투표에서도 지동원은 이름을 올렸다. 후보 모두가 쟁쟁하다.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헤페르손 파르판(샬케), 레오나르도 비텐쿠어트(하노버), 요십 드리미치(뉘른베르크), 요나단 슈미트(프라이부르크) 등이 있다.
지동원은 28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6명의 후보 중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투표 중 8.14%가 지동원을 '18라운드의 선수'로 뽑았다. 1위는 파르판이다. 파르판은 25.94%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드리미치가 19.69%, 괴체가 18.97%, 비텐쿠어트가 17.47%, 슈미트가 9.79%를 얻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