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신지(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복귀설이 다시 한 번 나왔다. 만약 이것이 성사될 경우 다음 시즌에는 지동원(23, 아우크스부르크)과 함께 뛰게 된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8일 독일의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 "맨유의 일본대표팀 미드필드 가가와를 친정팀 도르트문트가 재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가가와의 도르트문트 복귀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미드필더 블라스지코프스키가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접었기 때문이라고.

실제 가가와의 맨유 내 입지도 불안하다. 최근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드 후안 마타(26)가 첼시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이는 곧 가가와의 플레이 기회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신문은 가가와의 대리인은 겨울 이적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도르트문트 단장은 "모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가가와의 도르트문트 복귀 가능성은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관심거리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이 다음 시즌부터 뛸 팀이 바로 도르트문트이기 때문이다.
지동원은 기회를 잡지 못하던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뛸 지동원은 다음 시즌부터는 도르트문트에서 뛸 예정이다. 도르트문트는 지동원과의 4년 계약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는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지동원이 가가와와 한 팀을 이룰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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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가가와 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