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데뷔 후 2년동안 ‘첫’ 경험 수두룩 [취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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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데뷔 후 2년동안 ‘첫’ 경험 수두룩 [취재 포커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1.28 08: 38

[OSEN=김사라 인턴기자] 보이그룹 B.A.P가 지난 27일 데뷔 2주년을 맞이했다. 단 2년의 시간 동안 이례적인 성장속도와 함께 남긴 ‘첫’ 경험도 수두룩하다.

B.A.P는 지난 2012년 1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형 쇼케이스를 열며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장충 체육관은 에픽하이, 김현중, 박재범 등이 쇼케이스를 가진 곳으로 3천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 신인 아이돌 그룹이 데뷔 공연을 갖기에 이례적인 장소였다.

이날 진행된 쇼케이스는 3천 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고, 공연은 같은 해 2월 SBS-MTV를 통해 한 시간에 걸쳐 전파를 타 파격적인 방송 편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처럼 심상치 않은 '대형 신인'으로 등장한 B.A.P는 2012년 한 해 동안 싱글, 미니, 리패키지 앨범 등 다섯 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음악활동에 박차를 가한 이들은 이후 콘서트, 해외 투어 등으로 최초 기록을 세우며 탄탄한 인기를 다져갔다.

B.A.P는 2013년 2월 아이돌그룹 사상 최단기간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단독 콘서트 ‘B.A.P 라이브 온 얼스 서울(Live on Earth Seoul)’은 예매 오픈 10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은 2시간 동안 25곡의 레퍼토리로 이뤄졌는데, B.A.P는 단 4곡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신들의 곡으로 채워 패기 넘치는 신인의 위력을 선보였다.

미국 및 아시아 투어도 최초 기록이었다. B.A.P는 서울 콘서트를 마친 후 데뷔 1년 4개월 만에 미국 4개 도시를 포함,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에서 공연을 하는 ‘B.A.P 라이브 온 얼스 퍼시픽 투어(Live on Earth Pacific Tour)’를 펼쳤다. B.A.P의 미국 4개 도시 공연은 예매 오픈 1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 했고, 일본 추가 공연에는 1만 관객을 운집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B.A.P는 가는 곳마다 매진 행렬을 이으며 세계 5만여 관객을 만날 수 있었다.

이후 B.A.P는 독일의 '리마커블 어워즈 2013(Remarkable Awards 2013)'과 '소 러브드 어워즈 2013(So-Loved Awards 2013)'에서 각각 4관왕과 3관왕을 차지하며 국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독일 K팝 차트에서 B.A.P는 ‘원샷(One Shot)’, ‘배드맨(Badman)’, ‘커피숍(Coffee Shop)’ 등으로 23개월 동안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차트에서 통산 9회의 1위를 기록하기도 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파격적인 행동력으로 아이돌 그룹으로서 ‘첫’ 경험을 쏟아낸 B.A.P는 다음달 3일 첫 정규 앨범 ‘퍼스트 센서빌리티(First Sensibility)’를 선보인다. B.A.P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B.A.P는 국내 앨범 활동 후 다시 해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진격의 아이돌’ B.A.P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가 꺼지지 않는다.

다음은 B.A.P의 주요 활동 내역.

2012년

1월 첫 번째 싱글 앨범 ‘워리어(WARRIOR)’ 발매

1월 서울 데뷔 쇼케이스 (3천명 동원)

4월 두 번째 싱글 앨범 ‘파워(POWER)’ 발매

7월 말레이시아 첫 단독 쇼케이스 (2천명 동원)

7월 말레이시아 8TV ‘Nite Live’ K팝 차트 1위 (2주 연속)

7월 첫 번째 미니 앨범 ‘NO MERCY’ 발매

8월 대만 g-music K팝 앨범 차트 1위 (5주 연속)

8, 9월 독일 아시안 뮤직 차트 1위

8월 첫 번째 리패키지 앨범 ‘대박사건’ 발매

9월 대만 첫 단독 쇼케이스 (2천명 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