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찰리, "NC 허슬플레이 너무 좋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1.28 10: 40

“개인 성적 의미 없고 팀 승리 중요하다.”
 
찰리 쉬렉(29, NC 다이노스)이 올 시즌도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찰리는 지난 시즌 NC 선발진의 복덩이 가운데 한 명이었다. 29경기 등판에 11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신생팀 NC가 1군 첫 해 7위라는 괜찮은 성적을 거둔 데에는 찰리의 호투가 큰 힘이 됐다. 찰리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도 차지했다.
 
순박한 외모와 달리 찰리는 마운드 위에서는 승부욕을 발휘한다.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고 몸 쪽 직구와 싱커를 즐겨 던진다. 그런 찰리의 취미는 사냥. 고향인 네브레스카에서 사슴 사냥을 즐긴다고 했다.
 
한국에서 2년차. 찰리는 “올 시즌도 지난해처럼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찰리의 2년차 시즌이 주목된다.
 
다음은 27일(한국시간) NC 스프링캠프장인 에넥스필드에서 한 인터뷰.
 
-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는데.
▲ 지난해는 내게 굉장히 좋은 시즌이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 무엇보다도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내 개인적인 성적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평균자책점 1위를 한 것도 처음에는 몰랐는데 동료가 알려줘서 알게 됐다.
 
- 지난 시즌 느꼈던 NC 다이노스의 강점은.
▲ 버스에서든 라커룸에서든 경기장 안팎에서 함께 있는 게 즐겁다. 필드에서는 허슬 플레이로 열심히 몸을 날려 경기하는 게 좋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 포수 김태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경기를 어떻게 이끌어 가야하는지 느낌으로 알고 있는 선수다.
 
새로 가세한 테드 웨버에게 해준 조언은.
▲ 웨버는 베네수엘라 등 다른 나라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었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조언을 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는 선수다. 조언을 조금 해줬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조언을 할 수 있다.
 
사냥이 취미라고 들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 야생을 좋아한다. 같이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지내는 것도 좋아한다. 사슴 사냥이 기억에 남는다.
 
- 한국 음식 중에 좋아하는 게 있나.
▲ 마산구장 옆에 있는 한우 파는 곳에 자주 간다. 한우를 황토에 넣어 요리해주는 곳인데 좋아한다. 거의 대부분의 한국 바비큐를 좋아한다.
 
-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 저를 환영해줘서 고맙다. 2년차 인데 팬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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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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