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원동력으로 시청률 상승을 보이고 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지난 26일 방송된 23회분에서 24.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관련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측은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전하며 시청률 상승의 이유로 현장에서의 배우들의 열정과 웃음을 꼽았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촬영 강행군 속에서도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지지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이다. 특히 극 중 전혀 다른 가치관의 두 자매로 등장하는 이지아와 엄지원은 카메라 불이 들어오기 직전까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아 눈길을 끈다.

2인 2색 사랑법을 보여주고 있는 송창의와 하석진은 촬영 틈틈이 연기를 체크하고, 대기시간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드라마를 다시 한 번 챙겨보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속 ‘모녀 호흡’을 과시하고 있는 김용림과 김정난 역시 촬영 때마다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도 합을 맞춰보는 모습이다.
장희진은 의상과 소품을 직접 챙기며 예민한 톱 여배우를 표현하고 있다. 악한 새엄마로 시청자들을 경악시키고 있는 손여은은 극 중 모습과는 달리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작은 농담에도 웃음을 터뜨리는 반전의 주인공이다.
또한 배우들은 시청자들이 보내주고 있는 사랑에 대한 행복감을 전했다. 이지아는 “깊이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더 재미있고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끝까지 지켜봐달라”는 감사 인사를 남겼다.
송창의는 “저희 드라마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고, 하석진은 “정말 감사하다. 더욱 진정성 있는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준구,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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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