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눈물바람 이지아도 촬영장선 웃지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1.28 09: 14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차고, 무한 질주를 예고하고 있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배우들의 생생한 ‘리허설 현장’이 포착됐다.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는 지난 23회 방송이 시청률 15.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룬 상황. 주인공들 간의 예측할 수 없는 오해와 갈등, 용서와 이해가 본격화되면서 시청자들의 폭풍 지지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 그 어느 때보다 ‘싱글벙글’ 웃음꽃이 가득한 ‘세결여’ 배우들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본을 보고 또 보며 옹기종기 모여앉아 자체 리허설을 진행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부터 촬영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거울로 메이크업을 확인하는 소탈한 모습까지, 배우들의 열정으로 물들고 있는 현장이 담겨진 것. 촬영 강행군 속에서도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지지와 격려에 부응하기 위해 곳곳에서 ‘파워 에너지’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자태가 현장을 후끈하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전혀 다른 가치관의 두 자매 이지아와 엄지원은 카메라 불이 들어오기 직전까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감정을 다잡는 놀라운 몰입력을 뽐내고 있다. 극 중 인물에 100% 빙의된 채 슬픔과 아픔, 눈물과 웃음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는 것. 특히 엄지원은 메이크업을 수정하는 찰나의 순간에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몇 번이고 대사를 반복해 연습해보는 열정으로 제작진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2인 2색 사랑법으로 시청자들을 ‘정태원파’와 ‘김준구파’로 나누고 있는 송창의와 하석진은 촬영 틈틈이 꼼꼼한 모니터링으로 연기를 체크하고, 대기시간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드라마를 다시 한 번 챙겨보는 등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착착 맞는 ‘모녀 호흡’을 과시하고 있는 김용림과 김정난 역시 촬영 때마다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도 합을 맞춰보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또한 장희진은 의상과 소품을 직접 챙기며 예민한 톱 여배우를 리얼하게 완성하고 있는 터. ‘악녀 본색’ 새엄마로 시청자들을 경악시키고 있는 손여은은 극중 모습과는 달리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작은 농담에도 웃음을 터뜨리는 ‘해맑은 리액션’으로 제작진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여전히 촬영에 매진 중인 ‘세결여’ 배우들은 시청자들이 보내주고 있는 각별한 사랑에 대한 행복감을 전했다. 남편과의 갈등과 짙어지는 외로움 속에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오은수를 애잔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지아는 “깊이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습니다”라며 “더 재미있고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끝까지 지켜봐주세요”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섬세한 감정연기로 극 중 정태원의 갈등과 아픔을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는 송창의는 “저희 드라마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라고 환한 미소를 보냈다.
아내 오은수를 위하는 애처가이면서도 톱 여배우 이다미와의 밀애로 극적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하석진은 “정말 감사합니다.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며 하루하루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더욱 진정성 있는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준구,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냉혹한 새엄마 한채린을 그려내고 있는 손여은은 “드라마가 중반으로 진행되니, 역시 이야기가 깊어지고 흥미로워지는 것 같다”며 “저도 앞으로 계속 힘내서 촬영 할 테니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항상 늘 감사 합니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23회 방송분에서는 홀로 남겨진 상태에서 차가운 표정으로 돌변하는 한채린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채린은 집안 청소를 맡으라는 최여사(김용림)의 말에 청소 도우미를 고용하겠다고 말하는 당돌한 모습으로 모두를 당황케 했던 터. 이어 정태원이 출근하고 난 후 혼자 남아 있게 되자, 입을 굳게 다문 채 서늘한 표정을 지어 보이면서 긴장감을 형성했다. 한 치 앞을 예측 할 수 없는 반전 속에서 최여사와 한채린이 어떤 전개를 펼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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