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伊베네치아 카니발 참석…'아리랑' 부른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1.28 09: 42

가수 김장훈이 이탈리아 최대의 축제이자 세계 최대의 축제로 손꼽히는 베네치아카니발에 아시안 최초 메인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김장훈은 이곳에서 하이라이트 무대로 '아리랑'을 선보인다.
28일 김장훈은 소속사 공연세상을 통해 "여러 나라들이 국가 차원에서 자국 아티스트를 위해 나서는 상황에서 메인 아티스트는 커녕 베네치아 카니발 참여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문화와 예술에 대한 자존심이 자본에 타협하지 않는 이탈리아에 부러움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꼈다. 감사하게 생각하며 영원히 잊지 못할 최고의 공연으로 보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연 하이라이트는 '아리랑'으로 선곡했으며, 대규모 국악단과 한국적인 연출력으로 서양인들이 들을 수 없었던 독특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베네치아카니발 최고 메인 아티스트로 선정된 김장훈은 사육제 기간 중 최대 하이라이트 데이인 사육제를 위한 공휴일 죠베디 그라쏘(Giovedi Grasso/2월27일)에 싼 마르코광장에서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
베네치아 사육제 측에 따르면 2014년 사육제 주제는 '신비롭고 동화적인 환상과 행복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공연'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에이전시 측은 "김장훈의 진심이 담긴 공연과 호소력 있는 독특한 가창력, 유럽 무대에서 필수인 자연스러움과 개성, 무대를 총괄하는 역량과 카리스마 등이 심사하는 이들의 마음을 빼앗았다"고 전했다.
김장훈의 공연은 오는 2월 27일 오후 4시(현지시각)에 베네치아 산 마르코 대성당이 위치한 산 마르코 광장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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