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로 인해 보험사가 유탄을 맞았다. 보험사 영업채널 중 하나인 텔레마케팅(TM) 영업이 정지되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27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보험사들의 TM영업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고객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상품 가입을 권유할 수 없게 된다.
금융당국은 TM 비중이 70% 이상인 라이나생명을 비롯한 손해보험사 7곳(AIG, ACE, 악사, 에르고다음, 더케이, 하이카다이렉트)을 제외한 모든 보험사들에 대해 오는 3월까지 이와 관련한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보험사가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됐다.
그러자 28일 금융당국이 매출의 70%가 TM영업으로 이뤄지는 몇몇 손해보험사만 다시 허용한다고 수정해 탁상공론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 하루 아침에 시장조사나 아무런 예고없이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에 TM근무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사들은 카드사의 안일한 업무 처리로 애먼 보험업계가 타격을 맞았다고 항의하겠다는 방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M영업 정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TM영업 정지, 나야 귀찮지 않아서 좋은데", "TM영업 정지, 정부도 참 생각없다 하루아침에 하지마 이러면 해결이 되나?", "TM영업 정지, 또 생각없이 산업 휘두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