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배성우 PD가 하차한 이은의 후임자를 찾는다며, 당분간 프로그램이 임현식-미르 가족 체제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 PD는 28일 OSEN과 통화에서 "안타깝게도 이은이 지난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면서 후임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3대 가족이 어우러져 잘 살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을 꾸려가고, 인생을 살아가는 노하우가 있는 사람을 통해 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분간은 임현식-미르 두 가족을 중심으로 방송이 꾸려질 것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임자를 찾아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로열라이프'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이은은 지난 27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SBS는 이날 '오! 마이 베이비'가 방송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출연자 이은 씨 가족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제작진은 유감을 표한다.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출연진 가족의 개인사와 관련한 논란이 발생했다"며 "제작진은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 출연에 응해주신 이은 씨와 다른 출연 가족들의 입장을 고려해 이은 씨 관련 내용은 더 이상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오 마이 베이비'에 하루 앞선 지난 26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이은의 시아버지인 권모 회장이 대표로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의 빌라 인테리어 공사 대금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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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