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연평균 독서량은 얼마나 될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2000명과 초·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 성인 및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성인은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면접 방식으로, 학생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각자 조사지에 직접 기입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년간의 독서활동(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만화, 잡지 등은 제외)을 조사했다. 이 조사는 2011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돼 왔다.
‘2013 국민 독서 실태 조사’ 결과,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은 71.4%로, 지난 조사 시기인 2011년의 66.8%보다 4.6% 증가했다. 학생의 연평균 독서율도 96.0%로 2011년의 83.8%보다 12.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9.2권으로 2011년에 비해 0.7권 감소한 반면, 학생은 32.3권으로 2011년 대비 8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성인의 독서시간은 23.5분, 학생은 독서시간은 44.6분으로 조사됐다.
성인기준으로 16개 시도별 독서지표를 분석한 결과 서울, 인천, 경기, 경북, 제주 등은 타 지역에 비해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남 등은 평균 이상 지표가 한 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4~2018)’에 의거 자체 실정에 맞는 다양한 민관 협력 독서운동 및 독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성인 ±2.19%, 학생 ±1.79%이다.
OSEN